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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진로

김일성주석 노작 | 조선로동당 제4차대회에서 한 중앙위원회사업총화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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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7-09-11

본문

 

김     일     성

조선로동당 제4차대회에서 한 중앙위원회사업총화보고

(발   췌)

1961년 9월 11일

 

Ⅲ.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위하여

 

 

동지들!

총결기간에 남조선정세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북조선에서의 사회주의건설의 위대한 성과는 조선에서의 혁명과 반혁명과의 력량관계를 혁명력량에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조국의 평화적통일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혁명세력이 날로 더욱 강화되고있으며 인민대중으로부터 고립된 반혁명세력이 군사테로의 모험적수단을 통하여 막다른 골목에 이른 처지에서 빠져나갈 길을 찾으려고 마지막발악을 하고있는것이 오늘 남조선에서의 정세발전의 주요추세입니다.

지난해 봄에 미제국주의식민지제도밑에서 부패와 학정을 더는 참을수 없게 된 남조선인민들은 드디여 새 정치와 새 생활을 요구하여 영웅적항쟁에 일떠서 리승만《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이것은 남조선인민들이 구국투쟁에서 이룩한 커다란 승리였으며 미제국주의의 조선침략정책에 대한 심대한 타격이였습니다.

4월인민봉기는 남조선인민들의 반미구국투쟁에서 새로운 전환점으로 되였습니다. 항쟁을 통하여 남조선인민들의 정치적각성은 매우 높아졌으며 항쟁을 계기로 투쟁의 예봉은 점차 미제국주의에 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남조선에서의 인민봉기와 그후의 사태발전은 미제국주의가 어떠한 류혈적탄압으로도 결코 남조선인민들을 굴복시킬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장면《정권》의 마지막시기에 남조선에서 정치적 및 경제적위기는 매우 날카롭게 되였습니다. 인민생활은 참을수 없는 궁지에 빠져들어갔으며 부패와 사회적무질서는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하여졌습니다.

광범한 인민대중은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지 않고는 빈궁과 무권리, 식민지적노예의 처지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더욱더 깊이 깨닫게 되였으며 남북교류와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요구하며 남북협상을 요구하는 군중적투쟁이 힘있게 발전하였습니다. 남조선의 청년학생들이 남북회담과 교류를 제의하여나섰으며 광범한 인민대중이 이에 호응하여 일어났습니다. 대세는 나라의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인민대중에게 유리하게 빨리 진전하였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이른 미제국주의자들과 남조선반동은 파국에 놓인 자기들의 지배를 유지하여보려고 파쑈적군사독재를 세우는 모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남조선에서 군사독재《정권》이 선것은 조선에서 미제의 지위가 강화된것이 아니라 반대로 약화되였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며 그것은 죽음에 다달은자들의 마지막발악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이미 걷잡을수 없이 무너져가고있는 남조선의 식민지제도를 결코 건져낼수 없습니다. 파쑈적군사통치는 도리여 인민들의 투쟁을 더욱더 격화시킬것이며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통치의 종국적붕괴를 앞당기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것입니다.

오늘 남조선은 모든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가 말살된 암흑의 천지로, 대중적테로와 학살이 감행되고있는 인민의 도살장으로 되였습니다. 남조선군사《정권》은 모든 정당, 사회단체들을 해체시켰으며 진보적언론, 출판기관들을 모조리 없앴으며 벌써 10만여명에 이르는 애국자들과 죄없는 인민들을 검거, 투옥, 학살하였습니다.

남조선에서 정치적혼란과 불안은 계속 커가고있으며 군사집단의 내부모순과 갈등이 몹시 격화되고있습니다. 남조선경제는 악화일로를 걷고있으며 대중적기아가 남조선전역을 휩쓸고있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이 남조선을 지배하고있는 한 결코 달리는 될수 없습니다.

오늘 남조선의 군사통치배들이 《개혁》이니, 《자립적경제건설》이니, 《민생의 구출》이니 하는 말들을 요란스럽게 떠들고있지마는 그것은 인민들의 불만을 무마하며 파쑈적탄압을 강화하기 위한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는것입니다. 남조선의 사태발전은 그들의 이와 같은 구호들이 허공에 뜬 빈말이라는것을 더욱더 폭로하고있습니다.

남조선에서 모든 권력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손에 쥐여져있습니다. 미제국주의식민지통치가 철페되지 않는 한 그 누가 정권기관에 들어앉든지 남조선《정권》이 미제국주의자들과 그와 결탁한 지주, 예속자본가들의 리익을 대표하는 《정권》이라는 사실은 변할수 없으며 남조선인민들의 처지에도 개선이 있을수 없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원조》를 통하여 남조선경제의 명맥을 틀어쥐고 그것을 자기들의 군사적목적에 복종시켰으며 남조선에서 민족경제의 자주적발전의 길을 완전히 막아버렸습니다. 미제국주의의 군사적부속물로 굴러떨어진 남조선경제는 걷잡을수 없는 파국에 놓여있습니다.

남조선공업은 파산상태에 빠져있습니다. 미국독점자본과 예속자본의 압박으로 말미암아 민족공업은 더욱더 령세화되여가고있으며 끊임없이 파산몰락하고있습니다. 민족자본가들의 경리는 절대다수가 중소기업체들이며 지금 그 80%이상이 휴업하거나 불완전한 조업을 하고있습니다.

오늘 남조선에 약간 있다고 하는 경공업은 거의 전적으로 미국의 기자재와 원료에 매달리고있으며 그 주요부분은 현지에서 보충적으로 미국고용군대에 군수품을 대주는 군수공업입니다. 이러한 군수공업의 주인은 미국의 보호를 받고있는 예속자본가들입니다.

남조선시장은 바다를 건너온 미국상품으로 흘러넘치고있습니다. 남조선수출총액의 20배에 이르는 수입총액가운데서 미국《원조》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르고있습니다.

이리하여 오늘 남조선은 여전히 자립적공업이 없는 뒤떨어진 농업지대로 남아있습니다.

공업의 파산과 함께 남조선농촌경리도 여지없이 파괴되였습니다.

농촌에서는 예나 다름없이 봉건적지주제도가 지배하고있습니다. 농민들의 《분여지》는 그 대부분이 다시 지주, 부농의 손에 집중되였으며 농민들은 가혹한 봉건적착취를 받고있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과 지주들의 략탈과 착취로 말미암아 남조선농업은 그 발전의 길이 막혔을뿐아니라 몹시 황페화되였습니다. 해방전에 비하여 경지면적은 20만정보가 줄었으며 파종면적은 40만정보나 줄었습니다. 미제국주의침략군대는 남조선농민들로부터 10만정보이상의 토지를 군용지로서 빼앗았습니다. 공업이 파산되고 농촌경리가 몹시 령세한 조건에서 농업기술은 말할수 없이 뒤떨어진 형편에 놓여있습니다.

농업생산력의 파괴와 침체는 생산의 심한 쇠퇴를 가져왔습니다. 1960년에 알곡생산량은 해방전 1937년에 비하여 3분의 2로 줄어들었습니다.

경제의 파산, 지주, 예속자본가들의 가혹한 착취로 말미암아 근로자들의 생활은 말할수 없는 비참한 처지에 빠져있습니다.

남조선의 로동능력있는 인구의 절반에 맞먹는 600만이상의 근로자들이 만성적인 실업 및 반실업상태에 놓여있습니다.

남조선《정권》은 해마다 예산의 70%이상을 군사비의 지출에 돌리고있으며 그것을 짜내기 위하여 조세수탈을 더욱 강화하고있습니다. 군사비의 팽창으로 인한 인플레의 격화는 근로자들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있습니다. 1961년 7월현재로 1949년에 비하여 통화량은 206배로 불었으며 물건값은 126배로 올랐습니다. 전후 7년동안에 남조선인민들의 조세부담은 10배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로동자들은 하루에 10~18시간의 고역을 강요당하고있으며 그들의 임금은 최저생활비의 3분의 1도 못됩니다.

광범한 농민대중은 지주와 고리대의 채무노예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전후기간에 농민들의 부채액은 20배로 갑자기 높아졌습니다. 해마다 수만호의 농가가 파산되여 농촌경리에서 떨어져나오고있으며 공업이 령락한 농촌인구를 받아들일수 없는 조건에서 그들의 대부분은 떠돌아다니며 빌어먹고있습니다.

이것이 미제국주의자들과 그 앞잡이들의 16년동안에 걸친 통치의 결과이며 미국《원조》가 남조선에 가져다준 결과입니다.

미국군대의 남조선강점과 그의 침략정책은 우리 나라의 평화적통일과 남조선사회의 민주주의적발전의 기본장애이며 오늘 남조선인민들이 겪고있는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입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남조선을 자기들의 식민지로, 군사기지로 만들었으며 조선에서의 평화를 계속 위협하고있으며 온갖 책동을 다하여 우리 나라의 평화적통일을 방해하고있습니다. 그들은 남조선경제를 송두리채 마스고 남조선인민들을 굶주림과 가난속에 몰아넣었으며 남조선천지를 테로와 폭압의 생지옥으로 만들었습니다. 미국강도들의 만행에 의하여 남조선에서 수많은 애국적인민들과 죄없는 겨레들의 피가 흐르고있으며 우리의 자매들이 모욕당하며 짓밟히고있습니다.

오늘 미제국주의자들은 《공산주의침략》으로부터 남조선을 《보호》한다는 구실밑에 전쟁준비를 더욱 강화하고있으며 남조선인민들을 동족상잔에로 내몰려고 악랄하게 꾀하고있습니다.

미제국주의는 남조선인민들의 첫째가는 투쟁대상이며 전체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입니다. 미국군대가 남조선을 강점하고있는 한 조선에서의 공고한 평화와 나라의 평화적통일은 바랄수 없으며 남조선인민들은 참다운 자유와 해방을 얻을수 없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남조선에 대한 자기들의 식민지통치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지주, 예속자본가, 반동적관료배들에 의거하고있으며 이들은 미제국주의침략의 안내자로, 그 충실한 동맹자로 되고있습니다. 지주계급은 미제국주의자들의 비호밑에 농민대중을 가혹하게 착취하며 억압하고있습니다. 예속자본가들은 미국의 상품과 자본을 끌어들이며 우리 나라의 자원을 략탈하여 자기들의 상전에게 팔아넘기며 미국고용군대에 군수품을 대주어 치부하고있습니다.

이리하여 남조선에서의 혁명은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민족해방혁명이며 봉건세력을 반대하는 민주주의혁명입니다. 이 혁명의 기본요구는 조선에서 미제국주의침략세력을 내쫓고 그 식민지통치를 때려부시며 남조선사회의 민주주의적발전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는것입니다.

동지들!

남조선인민들이 반제반봉건투쟁을 성과적으로 진행하며 이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서는 맑스-레닌주의를 지침으로 하며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의 리익을 대표하는 혁명적당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정당이 없이는 인민대중에게 명확한 투쟁강령을 줄수 없으며 혁명군중을 굳게 묶어세울수 없으며 군중투쟁을 조직적으로 전개할수 없습니다.

혁명적당이 없었고 뚜렷한 투쟁강령이 없었으며 따라서 기본군중인 로동자, 농민이 항쟁에 널리 참가하지 못하였기때문에 4월인민봉기는 철저히 조직적으로 전개되지 못하였으며 남조선인민들은 그들이 흘린 피의 대가를 미제의 다른 앞잡이들의 손에 빼앗기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역시 그와 마찬가지로 혁명적당의 령도가 없었으며 로동자, 농민, 병사대중이 각성되지 못하였기때문에 남조선인민들은 군부상층의 파쑈분자들에 의한 권력탈취를 막지 못하였으며 민주주의적권리에 대한 적들의 공격을 반대하여 힘있는 반격을 조직하지 못하였습니다.

남조선인민들은 이 쓰라린 경험에서 반드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남조선인민들은 광범한 군중속에 깊이 뿌리박은 로동자, 농민의 독자적인 당을 가져야 하며 그 합법적지위를 쟁취하여야 합니다.

남조선에서 조직되여야 할 근로인민의 정당은 모든 애국적력량을 묶어세워 철저한 반제국주의적, 반봉건적강령을 실현하기 위하여, 남조선인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하여 싸워야 할것입니다.

남조선인민들앞에 나서고있는 첫째가는 과업은 미제국주의의 남조선강점을 반대하며 미국침략군대를 몰아내기 위하여 싸우는것입니다.

남조선인민들은 《공산주의침략》을 막는다는 구실밑에 우리 동포들끼리 서로 싸우게 하려는 미제국주의자들의 음흉한 책동을 철저히 폭로분쇄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은 결코 같은 민족끼리 싸우는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들사이에 사상과 정견의 차이는 있을수 있지마는 그것은 조국의 평화적통일에 지장으로 될수 없으며 더우기 전쟁의 원인으로 될수 없습니다. 《공산주의침략》이란 미제국주의자들이 만들어낸 거짓말이며 그들의 남조선강점과 전조선침략기도를 가리우고 남조선인민들을 속이기 위한 간판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조선인민들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준비정책을 파탄시키기 위한 전인민적항쟁에 일떠서야 합니다. 청년들은 강제징집을 반대하여 투쟁하며 로동자들은 태업과 파업을 조직하여 적들의 군수생산과 군수물자수송을 방해하며 전체 남조선인민들이 군사기지와 군사시설의 건설을 반대하여 싸워야 합니다.

남조선인민들은 우리의 동포들을 학살하며 략탈하며 모욕하는 미국군대의 강도행위를 결정적으로 규탄하고 저지시켜야 하며 침략자들이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미국침략군대에 대한 모든 협력을 단호히 거부하며 그들에게 쌀 한알, 물 한방울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침략자들로 하여금 격분한 인민들의 항쟁앞에서 공포에 떨게 하며 그들이 우리 땅에 발붙일 곳이 없게 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미국침략군대를 하루빨리 몰아내야 하며 남조선과 미국사이에 맺어진 모든 예속적인 군사, 경제적조약들을 철페하여야 하며 미국의 식민지적예속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할것입니다.

남조선의 모든 애국적력량이 하나로 굳게 뭉쳐 결정적인 반미투쟁에 일떠설 때 미제국주의자들은 우리 강토에서 배겨내지 못할것이며 남조선에서 쫓겨나고야말것입니다.

이와 함께 남조선인민들은 미제와 결탁한 지주, 예속자본가들의 착취와 억압을 반대하며 남조선사회의 민주주의적발전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오늘 남조선에서 사회정치생활을 민주화하며 경제와 문화분야에서 민주주의개혁을 수행하고 민생문제를 푸는것은 절박한 요구입니다.

남조선군사《정권》은 인민들의 초보적인 민주주의적권리까지도 완전히 빼앗고 인민들의 손발을 묶어놓고있습니다.

남조선의 군사통치자들은 인민들에 대한 파쑈적탄압을 더욱 강화하고있으며 공산주의를 반대한다는 구실밑에 수많은 애국자들을 닥치는대로 검거투옥하고있으며 심지어는 신문기자들에게 미제의 철거와 외세를 배제한 통일을 주장하였다는 단 한가지 리유로 사형을 언도하는 참을수 없는 만행까지 하고있습니다.

남조선인민들은 파쑈독재를 짓부시고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싸워야 합니다. 언론, 출판, 결사, 집회, 시위 및 파업의 자유가 보장되여야 하며 모든 정당, 사회단체들의 활동의 자유가 회복되여야 합니다. 군사《정권》에 의하여 감행되고있는 야수적테로는 당장 중지되고 체포구금된 모든 애국적정치범들과 죄없는 주민들은 당장 석방되여야 하며 미제의 특무, 민족반역자들은 처단되여야 합니다.

토지문제의 해결은 남조선에서 당면한 민주주의혁명의 가장 중요한 과업의 하나입니다. 토지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생산력을 봉건적질곡에서 해방하지 않고는 남조선인구의 7할이상을 차지하는 농민대중을 굶주림과 가난에서 건져낼수 없으며 그들의 생활을 안착시킬수 없습니다.

남조선농민들은 하나로 뭉쳐 민주주의적토지개혁을 실시하며 봉건적착취제도를 없애기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토지는 응당 밭갈이하는 농민들의 소유로 되여야 합니다. 지주의 토지를 무상으로 몰수하여 토지가 없거나 적은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주어 토지에 대한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을 실현하여야 합니다. 미제국주의를 반대하고 평화적조국통일의 위업에 이바지한 사람들에 대하여서는 그의 토지값을 물어줄수 있을것입니다.

미국강점군대에 의하여 군용지로 빼앗긴 땅은 당장 농민들에게 돌려져야 합니다.

철저한 민주주의적토지개혁을 실시하는 동시에 새땅을 대대적으로 일구어 땅이 적은 농민들과 리농한 실업자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농민들에 대한 여러가지 고리대착취를 하지 못하게 하여야 하며 농민들이 진 토지채무와 빈농민들의 모든 부채는 페기되여야 합니다.

남조선농촌에서 봉건적관계의 청산은 농업생산력의 발전에 길을 열어주며 농민생활을 개선할수 있게 할뿐만아니라 민족공업의 발전에도 유리한 조건을 지어주게 될것입니다.

자주적민족공업이 없이는 인민의 복리증진도 나라의 독립도 있을수 없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과 예속자본가, 민족반역자들의 소유인 공장, 광산, 철도운수 및 은행을 몰수하여 국유화함으로써 외래제국주의와 국내매국세력의 경제적토대를 짓부시고 민족공업을 발전시켜야 할것입니다. 특히 중소기업가들의 경리를 보호하고 그들에게 원료와 자금 및 판로를 보장하여주어 중소기업의 자유로운 발전에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남조선로동자들은 8시간로동제와 사회보험제의 실시, 임금인상 및 로동조건의 개선을 요구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수백만의 실업자들에게 빨리 일자리를 보장해주어야 하며 로동자들의 임금은 무엇보다도 먼저 최저생활비의 수준에까지 올려야 합니다. 또한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것이며 근로자들의 세금부담을 훨씬 덜어주고 여러가지 가렴잡세를 없애버려야 할것입니다.

남조선에 얼마 되지 않는 과학자, 기술자들에게는 일자리가 없으며 그들에게는 과학연구의 조건과 자유가 보장되여있지 않습니다. 남조선에서는 반동적이며 퇴페적인 미국문화가 인민들의 의식을 중독시키고있으며 우리의 고유한 민족문화는 짓밟혀 없어져가고있습니다. 과학자, 문화예술인들은 반동적미국문화의 침습을 반대하고 생활조건의 개선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하며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인민의 리익에 복무하는 민주주의적민족문화의 건설에 용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입니다.

남조선의 청년학생, 지식인들은 학원의 군사화와 모리화를 반대하며 교육제도의 민주주의적개혁을 요구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국가부담에 의한 전반적초등의무교육제를 실시하여 학령아동들의 완전취학을 보장하여야 하며 성인교육제도를 널리 실시하여 근로자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며 문맹을 없애야 할것입니다.

인민생활의 무참한 령락과 보건사업에 대한 집권자들의 범죄적무관심의 결과로 오늘 남조선에서는 여러가지 전염병과 만성질환이 무섭게 퍼지고있습니다. 수많은 환자들이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채 신음하고있으며 죽어가고있습니다. 인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주민들에게 무상치료제를 실시하여야 하며 여러가지 전염병을 없애기 위한 국가적대책을 세워야 할것입니다.

남조선녀성들에게 남성과 평등한 사회적지위와 권리를 보장하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의 모든 생활을 민주화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과업의 하나입니다. 녀성들을 천대와 멸시를 받는 굴욕적처지에서 해방하고 그들의 인격을 존중히 하며 녀성들에게 평등한 교육을 받을수 있는 조건을 보장하며 그들을 사회적로동에 널리 참가시키며 그들에게 같은 로동에 대하여 같은 임금을 주는 원칙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남조선에서 70만의 고용군대를 유지하고있습니다. 《국군》의 통수권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손안에 있으며 그 지휘자는 미국장군들입니다. 남조선군대의 절대다수는 군복을 입은 농민이며 로동자입니다. 그들은 미제의 앞잡이들에 의하여 《국군》에 강제로 끌려나온 근로청년들입니다.

남조선군대는 북조선에 있는 자기들의 동포들을 향하여 총부리를 겨눌것을 강요당하고있으며 자유와 생존을 위하여 싸우고있는 자기들의 부모형제들에게 총탄을 퍼부을것을 강요당하고있습니다.

북조선에는 《국군》의 원쑤가 없으며 로동자, 농민의 군대인 인민군대는 남조선에 있는 자기들의 형제들과 싸우기를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국군》의 진짜원쑤는 우리의 강토를 강점하고있는 미제국주의자들이며 그 앞잡이들입니다.

남조선군대는 인민의 애국적운동과 민주주의적운동을 진압하며 온 조선을 침략하기 위한 미제국주의자들의 맹목적인 도구로 되는것을 그만두고 외래제국주의자들을 반대하며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의 리익을 옹호하는 민족의 군대로, 인민의 군대로 되여야 합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의 손에서 《국군》의 통수권을 빼앗아내야 하며 반인민적인 병역제를 없애고 파쑈적군사제도를 민주주의적으로 개혁하여야 합니다.

《국군》병사들과 하급장교들은 조선사람끼리 서로 싸우게 하려는 미제국주의자들의 흉책에 빠지지 말고 인민의 편으로 돌아서야 하며 미군지휘관들과 《국군》상층반역도당의 명령을 단호히 거부하고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할것입니다.

인민들은 오직 자기자신들의 투쟁에 의해서만 자유와 해방을 얻을수 있습니다. 남조선인민들은 외래제국주의침략세력과 국내착취자들을 반대하여 영웅적으로 투쟁한 영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있습니다. 갑오농민전쟁, 3. 1운동, 6. 10만세사건, 광주학생사건을 비롯하여 인민대중의 해방투쟁은 끊임없이 계속되여왔으며 이러한 투쟁들은 억압자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주었습니다. 광범한 인민대중이 억압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일어날 때에는 제국주의자들의 어떠한 아성이라도 능히 쳐부실수 있는것입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이 아세아에서 가장 튼튼한 《반공정권》이라고 떠벌이던 리승만《정권》도 바로 남조선인민들의 대중적투쟁에 의하여 뒤집히고야말았습니다.

남조선의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 지식인들과 광범한 인민대중은 미제와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며 민주주의와 생존의 권리를 위한 투쟁에 용감히 일떠서야 합니다.

동지들!

남조선인민들이 오늘의 참혹한 처지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한 오직 하나의 길은 미국군대를 몰아내고 파쑈독재를 뒤집어엎고 나라를 평화적으로 통일하는것입니다. 남조선인민들은 해방후 16년동안에 걸치는 고난의 력사를 통하여 남북이 갈라져서는 결코 살수 없다는것을 절실히 체험하였습니다.

남북조선의 힘을 합치며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는것밖에 남조선에서 경제를 부흥발전시키며 인민들의 생활을 개선할 다른 길은 없습니다.

나라의 평화적통일은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념원이며 조금도 미룰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업입니다.

조선의 통일문제에 있어서 우리 당이 취하고있는 립장은 명백합니다. 당은 시종일관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그리고 평화적으로 민주주의적원칙에서 해결할것을 주장하여왔습니다. 조선인민은 자주적으로 나라의 평화적통일을 실현할수 있으며 또 반드시 실현하여야 합니다.

우리 조국의 통일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하여서는 어떠한 외세의 간섭도 없이 민주주의적원칙에 기초한 전조선적인 자유선거를 통하여 통일정부를 세워야 합니다. 남조선만의 단독선거로써는 결코 사태를 개변할수 없습니다. 북반부인민들과 남조선의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민들이 다같이 참가하는 전조선적인 선거를 통해서만 진정으로 인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통일정부를 세울수 있으며 오직 이러한 정부를 세워야만 남조선인민들은 자유와 권리를 얻을수 있으며 자기들의 생활처지를 개선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선거가 반드시 일반적, 평등적, 직접적 선거원칙에 의하여 비밀투표로써 실시되여야 한다고 인정합니다.

조선의 통일문제는 조선인민이 자기의 자유의사에 의하여 결정할 우리 민족의 내부문제입니다. 제국주의침략군대에 의하여 국토가 강점되고있으며 외세의 간섭이 허용되고있는 조건에서는 인민들의 자유의사의 표현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조선에서 미제침략군대를 몰아내고 모든 외세의 간섭을 물리치는것은 진정한 자유선거를 보장하기 위한 선결조건입니다.

이와 함께 남북조선 전지역에서 정치활동의 자유가 보장되여야 합니다. 남북조선의 모든 정당, 사회단체 및 개별적인사들은 어떠한 구속도 받지 않고 그들의 정강과 정치적견해를 인민들앞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하며 나라의 어느 지역에서나 자유로 활동할수 있어야 합니다. 오직 이러한 조건들이 보장되였을 때에만 조선인민은 진정한 자유선거에 의하여 통일정부를 세울수 있습니다.

평화적조국통일에 대한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방안은 가장 합리적이며 현실적이며 공명정대한것입니다. 전체 조선인민이 우리의 통일방안을 열렬히 지지하고있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 인민들이 그것을 찬동하고있습니다. 오직 미제국주의자들과 그들에게 추종하는 매국적반동세력만이 자유로운 남북총선거의 실시를 방해하고있으며 평화적조국통일을 반대하고있습니다.

남조선의 모든 애국적인민들은 원쑤들의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남북총선거를 실시하기 위한 투쟁에 용감히 나서야 합니다. 남조선의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민들은 미국침략군대의 철거를 요구하여, 자주적이며 민주주의적이며 평화적인 조국통일의 실현을 위하여 굳세게 싸워야 합니다.

나라의 평화적통일을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은 비록 간고하며 우여곡절을 거치고있으나 혁명정세는 우리에게 유리하게 발전하고있습니다. 전체 조선인민이 조국통일의 위대한 사변을 애타게 기다리고있으며 그것이 실현될 날은 더욱더 가까와오고있습니다.

조선인민의 이 민족적숙망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남북조선인민들이 모든 힘을 합치여 미제국주의자들의 남조선강점을 반대하며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위한 투쟁에 일떠서야 합니다.

오늘 남조선에서 모든 애국적력량을 망라하는 반미구국통일전선을 이룩하는것은 혁명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구입니다. 남조선의 로동자, 농민, 도시소부르죠아지, 청년학생, 지식인 그리고 민족자본가까지도 조국의 분렬과 미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에 의하여 다같이 고통을 받고있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다같은 민족적리해관계에 의하여 련결되여있습니다. 이 모든 계급들과 계층들의 력량을 튼튼히 묶어세워 조선인민의 주되는 원쑤인 미제국주의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돌려야 합니다. 오직 이렇게 하여야만 남조선인민들은 공동의 원쑤를 물리치고 해방투쟁에서 승리를 쟁취할수 있으며 조국통일의 위업을 이룩할수 있습니다.

반미구국통일전선을 이룩하는데 있어서 로동계급의 령도밑에 로동자, 농민의 동맹을 강화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로동자, 농민의 동맹은 통일전선의 정치적 및 사회적기초로 되여야 할것입니다.

로농동맹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학생, 지식인들과의 단결을 강화하기 위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청년학생, 지식인들을 반미구국투쟁에 더욱 널리 끌어들이며 그들로 하여금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인민대중과 밀접히 결합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리하여 미제국주의자들과 그 앞잡이들을 철저히 고립시키고 자주적평화통일의 기치밑에 남조선의 모든 애국적민주주의적 각계층들을 묶어세워야 하며 남조선의 애국적민주주의력량과 북조선의 애국적사회주의력량과의 단합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미제국주의를 반대하여 싸우는 사람이라면 그의 지난날을 묻지 않을것이며 그의 계급적처지와 사회적지위, 정견과 신앙여하를 가리지 않고 함께 손잡고 나아갈것입니다. 지난날에 비록 조국과 인민앞에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만일 그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나라의 평화적통일을 위하여 나선다면 우리는 그를 열렬히 환영할것이며 조국이 통일된 다음에도 끝까지 그를 포섭할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제국주의식민지체계가 무너지고있는 시대, 민족해방혁명의 위대한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어제날 외래침략자들에게 억압받고 착취받던 수억만의 인민들이 식민주의의 멍에를 벗어던지고 자유와 독립을 쟁취하였습니다. 제국주의의 억압밑에서 신음하고있는 세계의 모든 인민들이 침략자들을 반대하여 영용한 투쟁을 벌리고있습니다. 식민주의의 청산은 어떠한 힘으로도 막을수 없는 시대의 조류입니다.

민족해방혁명의 이 위대한 시대에 오랜 력사와 문화를 가진 우리 민족이 어찌 미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를 받아들일수 있으며 민족적모욕과 학대를 참을수 있겠습니까.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단결하여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나라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구국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전체 조선인민이 굳게 뭉쳐 미제침략자들과 그 앞잡이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일떠선다면 적들이 아무리 발악한다 하더라도 능히 그들을 때려부시고 영광스러운 승리를 쟁취할것입니다.

전민족의 단합된 힘에 의하여 미제국주의는 조선에서 쫓겨나게 될것이며 조국통일의 위업은 반드시 이룩되고야말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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