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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진로

김일성주석 노작 | 사회주의건설에서 인민정권의 당면과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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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7-09-21

본문

 

김     일     성

사회주의건설에서 인민정권의 당면과업에 대하여

(발   췌)

최고인민회의 제2기 제1차회의에서 한 연설

1957년 9월 20일

 

동지들!

해방후 12년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은 의연히 미제의 강점밑에 있으며 그 식민지로 굴러떨어지고있습니다. 조선혁명의 복잡성과 간고성의 기본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남조선에 대한 자기들의 침략을 원조로 가장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남조선에 대한 미제국주의자들의 소위 《원조》는 그들의 군사침략정책과 무제한한 략탈의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괴뢰정부의 재정을 완전히 자기 손에 틀어쥐고 그 예산을 미국점령군과 방대한 괴뢰군대와 파쑈적통치기구를 유지하는데 전적으로 돌리고있습니다. 남조선은 더욱더 미제의 채무노예로 굴러떨어지고있으며 예산에서의 적자는 한없이 늘어가고있습니다. 오늘 괴뢰정부의 재정은 혹심한 파산상태에 빠졌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남조선산업을 파탄시킴으로써 남조선을 자기들의 상품시장으로 만들고있습니다. 수많은 조선인중소기업체들이 파산되였으며 남아있는 공장들도 대부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있습니다. 1956년에 전체 공업시설의 가동률은 60%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민족자본은 미국독점자본의 압박밑에 몰락의 길을 걷고있습니다. 로동자들의 임금은 최저생활비의 절반도 못되며 그것마저 몇달씩 밀리는것이 보통현상으로 되고있습니다. 1956년에 남조선에서는 실업자의 수가 110여만명에 이르렀으며 그밖에도 수백만의 근로자들이 반실업상태에 놓여있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과 리승만역도의 략탈정책으로 말미암아 남조선의 농촌경리는 극도로 황페화되였습니다. 그들이 발표한 공식자료에 의하더라도 남조선에서 경지면적은 일제말기에 비하여 20만정보나 줄었습니다. 1956년에는 일제시기에 비하여 알곡생산이 약 900만석이나 줄어들어 남조선에서는 극심한 식량위기를 겪고있습니다. 농민들은 지주와 고리대의 가혹한 착취에 신음하고있으며 농지대가상환곡, 토지수득세, 수세, 강제공출 등 여러가지 형태로 수확의 압도적부분을 빼앗기고있습니다. 올봄에 남조선에서 절량농가는 약 100만호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조국 남반부에 대한 미제의 침략정책과 리승만역도의 반동통치는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전면적인 파산에 맞다들고있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의 가장 파렴치한 략탈정책과 그 앞잡이 리승만역도의 매국정책이 다른 결과를 가져올수는 없습니다.

미제와 리승만도당은 부닥치고있는 파국으로부터 헤여나갈 길을 인민대중에 대한 탄압과 략탈을 더욱 강화하며 조선에서 새로운 긴장상태를 조성하는데서 찾으려 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책동은 그들을 더 심각한 파멸에로 이끌것입니다.

남조선인민들은 미제와 리승만통치밑에서 더는 살아나갈수 없다는것을 깨닫고있습니다. 인민대중속에서 공화국북반부를 동경하며 북반부에서와 같은 인민의 정치를 요구하는 기세가 나날이 높아가고있습니다. 남조선의 로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모든 애국적력량은 공화국북반부에서의 사회주의건설에 고무되여 미제와 리승만역도를 반대하며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습니다. 어떠한 탄압으로도 남조선에서 애국적력량이 자라나는것을 막아내지는 못할것입니다.

대의원동지들!

오늘 우리 나라의 정세는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조선인민에게 유리하게 전변되고있습니다.

우리는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며 남조선동포들이 당하고있는 헤아릴수 없는 고통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더욱 완강한 투쟁을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전체 조선인민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중요한 혁명과업입니다.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먼저 우리 나라에서 공고한 평화가 유지되여야 할것입니다.

정전협정의 모든 조항들은 엄격히 지켜져야 하며 정전을 공고한 평화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정전협정을 페기하며 조선에서 새로운 긴장상태를 조성하려는 적들의 책동을 철저히 폭로분쇄하여야 할것입니다.

조선에서 모든 외국군대를 내보내야 하며 남조선이 미국의 원자기지로 되는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북사이에 군비경쟁을 할것이 아니라 병력을 줄여야 합니다. 우리는 남북조선의 병력을 각각 10만으로 혹은 그 이하로 줄이자는것을 남조선당국에 다시한번 제의합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조선에서 공고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담보의 하나로 될것이며 무엇보다도 먼저 지나친 군사비부담으로 인한 남조선인민들의 고통을 덜어줄수 있게 될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남북조선사이의 통상과 인민들의 자유로운 래왕과 통신 및 문화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지체없이 취할것을 다시한번 제의합니다. 먼저 남북에 각각 일정한 지점을 선정하여 거기에서 물자를 서로 교역하는 방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합니다.

우리는 조선문제의 평화적조정을 위하여 남북조선의 대표를 참가시키는 유관국가들의 국제회의를 열것을 요구합니다.

이상과 같은것들은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가장 긴급하게, 선참으로 해결되여야 할 문제들이라고 우리는 인정합니다.

이리하여 우리 조국은 평화적으로, 어떠한 다른 나라의 간섭도 없이 조선인민자신의 민주주의적의사에 의하여 통일되여야 할것입니다. 남북조선에서 모든 정당들의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되는 조건에서, 어떠한 외부적인 압력과 구속도 없이 일반적, 평등적, 직접적원칙에서 비밀투표의 방법으로 전국적인 선거를 실시함으로써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 조국을 통일하여야 할것입니다.

평화적통일에 대한 우리의 방안은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념원을 반영하고있으며 따라서 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있습니다.

그러나 원쑤들은 우리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방해하기 위하여 갖은 책동을 다하고있습니다.

오직 오랜 기간에 걸치는 간고한 투쟁을 전개하여야만 조선인민은 원쑤들의 책동을 물리치고 조국통일을 위한 위대한 투쟁에서 승리를 쟁취할수 있습니다. 이것을 위하여서는 북반부의 민주기지를 더욱 강화하여 조국통일의 강력한 물질적력량으로 전변시켜야 하며 로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남조선의 모든 애국적력량을 묶어세워 미제와 리승만역도를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나서게 하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민주기지는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앞당기는 결정적력량으로 되고있으며 조선에서의 모든 정세변화의 기본요인으로 전변되고있습니다. 우리의 과업은 전체 인민을 동원하여 민주기지를 정치경제적으로 더욱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조선인민은 언제나 평화를 원하며 전쟁을 반대합니다.

쏘련, 중화인민공화국을 비롯한 사회주의나라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최근시기에 국제긴장상태는 일반적으로 완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있습니다. 그러나 미제국주의자들을 두목으로 하는 침략적서부렬강들의 군비경쟁과 전쟁준비정책으로 말미암아 세계평화는 계속 위협을 받고있습니다.

우리는 전세계평화애호인민들과의 련대성을 더욱 강화하며 공고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계속 투쟁할것입니다. 조선인민은 우리 나라에서 새로운 긴장상태를 조성하려는 미제국주의자들과 리승만역도의 책동을 때려부시며 원쑤들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용허하지 않고 그것을 반대하여 투쟁함으로써 아세아와 나아가서는 전세계에서의 평화유지에 이바지할것입니다.

대의원동지들!

조국의 평화적통일과 완전독립을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은 정당한 투쟁입니다.

오늘 조선인민은 제국주의침략을 반대하며 민족적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종국적승리에 대하여 깊은 확신을 가지고있습니다.

조선인민은 지난날의 식민지노예가 아닙니다. 우리 인민은 자기 손에 주권을 틀어쥐였으며 강력한 민주기지를 가지고있습니다. 조선인민의 모든 투쟁은 우리 나라의 훌륭한 혁명전통을 계승하였으며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단련된 조선로동당에 의하여 지도되고있습니다. 이러한 인민은 어떠한 힘으로도 정복할수 없습니다.

공화국북반부를 점령하며 조선인민을 노예로 만들려던 원쑤들의 무장침범은 수치스러운 패배를 당하고말았습니다.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을 파괴하며 민주력량의 장성을 억제하려는 원쑤들의 모든 책동은 실패를 거듭하고있습니다. 우리 대렬을 내부로부터 허물며 분렬을 조성하려던 모든 반혁명분자들과 반당종파분자들의 음모는 폭로분쇄되였습니다. 조선인민은 많은 난관과 시련을 겪었으나 그것을 영웅적으로 이겨내였습니다.

력사의 교훈은 정당한 투쟁에 일떠선 조선인민의 전진을 가로막을 힘은 세상에 없으며 우리앞에 이겨내지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조선인민은 반드시 자기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고야말것입니다. 전국인민이 통일된 우리 강토에서 부유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될 날은 반드시 오고야말것입니다. 승리는 조국의 통일과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조선인민의 편에 있습니다.

모두다 조선로동당과 공화국정부의 주위에 더욱 굳게 뭉쳐 우리의 위대한 승리를 향하여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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