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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동료 잇단 자살에 충격』 마필관리사들 긴급구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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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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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잇단 자살에 충격』 마필관리사들 긴급구제 요청

 

노조가 한국마사회의 마필관리사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요청했다. 최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두 명의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과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는 8일 서울 저동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마사회가 선진 경마체계라고 주장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심각한 인권침해 사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가인권위원회에 한국마사회의 인권침해실태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하고 실태조사를 요청했다. 또한 동료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고로 심리적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부산경남 마필관리사들에 대한 긴급구제요청도 진행했다.

앞서 지난 5월 27일에 이어 8월 1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만 2명의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사회의 착취구조로 인한 격무와 폭언, 폭행 등의 갑질 횡포, 인권침해가 사고 발생 원인으로 지목됐다. 협회가 아닌 개별 조교사들이 마필관리사들을 고용하는 구조 속에 마필관리사들에 대한 다단계식 착취구조가 심화된 것이다.

그동안 마사회는 마필관리사 고용을 외주화하고 경쟁을 강화시켜 왔다. 마사회가 선진 경마체계라고 자랑하는 대표 사업장이 부산경남경마공원이었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마사회는 해마다 경마 혁신안을 내놓으면서 경마 최일선의 노동자에게 희생만을 강요해왔다』며 『그 결과 수많은 마필관리사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렸고, 인격모독과 저임금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고 경마장을 떠나야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타 산업 대비 산재발생율 25배라는 높은 산재율에도 불구하고 산재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부산지방노동청 근로감독결과로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마필관리사들은 자신의 건강권조차 지킬 수 없었다』며 『이 모든 인권침해 실태는 한국마사회가 강요한 다단계 착취구조로 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2달 동안 동료 2명을 떠나보낸 마필관리사들의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며 위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고용노동부에 긴급 작업중지를 요청했으나, 노동부는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작업중지 명령을 발동하지 않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가 심각한 인권, 노동권 침해사업장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대해 진정이 접수되는 즉시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실태조사는 물론, 마필관리사들에 대한 긴급구제조치를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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