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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화염과 분노」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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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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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염과 분노」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민중의 소리   2017-8-10

북과 미국 간에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위협이 오고가고 있다. 비록「말」일지언정 예사롭게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북은 지금껏 이 세계가 보지 못한「화염과 분노」, 솔직히 말해 힘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가 듣더라도 전쟁, 그것도 핵전쟁을 암시하는 말로 들린다.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서는 역대 최고 수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입이야 유명하기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다루고 있는 주제가「전쟁」이라면, 그것이 불러올지도 모르는 일말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마땅하다.

그 진의가 어디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반도 위기를 부채질 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필두로 미국 측으로부터 도발적 언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미국의 뜻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방안이 없으니 말만 하루가 다르게 격해지고 있다.

북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북은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의「예방전쟁」에는 미국 본토를 포함한 적들의 모든 아성을 송두리째 없애버리는 정의의「전면전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 나아가 북의 전략군도 대변인 성명을 내고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전쟁불사 위협에 대해서 북은 이례적으로「괌」이라는 지역까지 특정해가며「포위사격」으로 응수했다. 괌은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군사거점이다. 또한 북의 미사일 기술을 아무리 낮춰 잡아도 괌에 대한 타격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할 때, 북의 위협은 대단히 실제적이다.

북의 이런 대응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다. 거친 말로 위협한다고 해결될 문제였으면 벌써 해결됐다. 북에 대한 제재와 위협으로는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쯤은 이미 오래 전에 입증된 사실이다. 만약  지금보다 더한 말로 위협한다고 해도 상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근본적인 상황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지금과 같은 전쟁위협이 오고가며 증폭될수록 실제 전쟁위험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북에 대한 도발적 언어 공세의 맨 앞에 선 사람이 미국의 군통수권자인 마당에야 더 말할 것도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대북 접근법은 근본적으로 이미 실패한 방식의 답습이며, 단지 더 격해지고 더 사려가 없어졌을 뿐이다. 막말을 거두고 진지한 대화에 임하는 것만이 해법이다. 지금이라도 북미대화로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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